나의 주식투자이야기

먼저 말하자면, 나는 3년 전에 처음 발을 들인 주린이였고 지금도 여전히 주린이다.

첫 시작은 많은 다른 분들이 그러한 것처럼, 코로나 시기에 폭발하는 뉴스기사와 주변의 속삭임에 한번 해보자 싶어 불나방처럼 뛰어들게 되었다.

이전에는 주식은 나와는 너무 먼 세상 이야기였고, 단지 하나의 돈놀이이고 종국에는 패가망신하게 된다는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만 갖고 있었던 터라 처음부터 신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 세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가장 안전하다는 공모주 청약으로 큰 이득은 아니더라도, 치킨값 정도는 벌기 시작하면서 easy money란 이런 건가보다하며 서서히 새로운 세상의 돈맛(?)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처음으로 투자해본 종목은 그 당시 핫했던 수소차 테마였다. 당시 대장주에 소액을 초단타/스윙투자하면서 성공하자 이건 해볼만한거구나 하며, 본격적으로 그 당시 가진 얼마안되는 쌈짓돈을, 나름대로 책을 보며 공부하면서 재무재표가 나름 탄탄한 자본이 넉넉히 쌓인 우량주들에 박아넣기 시작하고 기다렸는데…

코로나 버블이 끝나고야 말았다.

아. 그냥 PER고 뭐고 이건 책상에서 숫자놀음해가면서 쉽게 버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쓰디쓴 깨달음을 얻고, 온갖 주식앱들을 지워버렸다. (여전히 미련과 함께 보유중이다🥲)

주식이란 참으로 어렵다. 그 유명한 누군가가 tv 예능에서 얘기하듯이 일상에서 찾은 아이디어로 투자를 하면 쉽게 된다고라? 아이고.. 내 생각만으로 돌아가지 않는 세계 경제인 것 같소만? 세상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미래 흐름을 예상할 줄 아는 돈에 닳고 닳은 장삿치의 머리를 탑재하지 않고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 느낀다.

요즘은 다시 소액을 투자해보면서 그놈의 감(?)을 잡아보려고 노력중이다.

감아, 너의 정체는 뭐니? 도대체 어디있니?

지금도 장이 너무 좋아 잃기나 어려운 시기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린이에게는 어렵고 어려운 영역이다. 미국주식에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들은 대개가 그렇듯 수익률이 굉장하긴 하지만, 어쨋거나 이건 예치금 대용의 투자인지라 시드머니가 커서 배당금만으로도 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도의 큰 형님들이라면 모를까, 나같은 상거지는 단타가 마렵긴 마렵다.

아! 어렵고도 어렵도다. 천조국 대통령님, 답을 쉽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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