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가성비 셀프웨딩을 급하게 준비하면서 곳곳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들을 나 역시도 세상에 나눔하는게 온 세상 사랑과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아 처음으로 블로그란 것을 해보기로 한다.
글을 써보는 자체가 오랜만이라 매끄러운 글이 될지 모르겠는데 우선 첫 글이니까 두서없더라도 주절주절 내뱉어 보는 데에 의미를 두겠다:)
스몰 웨딩? 아니면 럭셔리 웨딩?
일단, 나 역시도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면 결혼에 대한 환상과 넘치는 자기애로 초 럭셔리 결혼을 했을 지도 모르겠다. 현재의 자기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이든 두사람의 성향과 생각에 맞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1. 우리 두사람은 굉장히 수줍다
2. 결혼에 대한 환상이 그다지 없다
3. 친구가 별로 없고 오롯이 부모님을 위한 일이다
4. 늙은 나이다..🥲
고로, 우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부모님의 교회에서 웨딩업체를 끼지 않고 소박한 DIY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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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스몰웨딩으로 돈을 많이 아꼈을지 모르나 멘탈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므로 나로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스몰웨딩이란게, 정말 당사자들과 그 지인들끼리만 하는 초초초초 스몰웨딩이라면,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
내 경우는 결혼식에 대한 환상도 없고 무대에 서는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초 I형, 작은 그릇형 인간으로서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내 기준 현명한 소비를 위해 할수 있는 최선을 행한 것인데 그 상당한 대가를 스트레스로 치룬 것 같다. 매 결정마다 양가 부모님의 입장을 생각하려니 머리에서 쥐가 났다.
결혼이란 이런 거구나.

그 누군가 스몰웨딩을 꿈꾼다면, (여기서 말하는 스몰웨딩은 순수하게 업체없이 1부터 100까지 다 스스로 하는 것) 정신건강을 위해 이 글을 보고있는 예비부부가 있다면 그냥 가성비 있는 웨딩샵 혹은 호텔의 작은 볼룸에서 현명한 소비력을 발휘하시기 바란다.
물론 강철멘탈이라면 와이낫. 뭔들못해~

차후에 내가 한 모든 지출내역을 블로그에 적어보려 했었는데 사실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은 아예 되돌아보고 싶지도 않을 만큼 진이 빠지고 넌덜머리가 나게 되버렸다.
그 포스팅이 언젠가 있을지는 미지수.
Anyways, all done all good
어쨋거나 저쨋거나, 토론토 새댁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고 9월에는 또 컬리지에 입학하려고 준비중이다. 캐나다 새댁이기보다 다시 학생으로, 또 취업준비생으로의 느낌이 더 강한 걸?
나 자신 화이팅, 힘내보자!